“너희들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실적파티 네카오, 주가는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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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던 네카오(네이버·카카오)가 올 들어 맥을 못 추자 개미들의 안색이 어두워지고 있다.
NAVER(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1분기 각각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92%, 32.9%씩 증가하며 실적 반등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연일 바닥을 뚫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연초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24.02%, 20.26%씩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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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 경신
라인사태·AI 신사업 불확실성 등 여전
NAVER(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1분기 각각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92%, 32.9%씩 증가하며 실적 반등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연일 바닥을 뚫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3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NAVER는 전일대비 200원(0.12%) 내린 1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네이버는 장중 17만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29, 30일에 이어 또 한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카카오의 종가는 전일대비 350원(0.8%) 내린 4만3300원이다. 지난 28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연초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연초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24.02%, 20.26%씩 추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0.71% 내렸다는 점을 고려할 시 시장 수익률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네이버는 라인사태 여파, 카카오는 개인정보유출 등 각종 악재가 반등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시 44분부터 1시 50분까지 6분간 카카오톡 이용자의 약 80%가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 지연과 실패로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장애 원인은 카카오톡 서비스가 운영되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파일을 업데이트하는 작업 중 기존 파일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불가피하다”며 “라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과 동남아로의 글로벌 확장 계획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와 커머스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트래픽 성장 부진도 광고 단가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평했다.
카카오의 경우 AI 수익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근거로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임 경영진 취임 이후 구체화되리라 기대됐던 인공지능(AI) 전략의 일정, 실행 방안 등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므로 서비스 출시까지 기다림이 필요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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