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낸드 등 메모리 고정거래가, 전월비 보합세

이인준 기자 2024. 5. 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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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가격은 이날 평균 2.10달러를 기록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도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16Gx8 MLC)도 5월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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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시도에도 제한적 상승률 보여"
기업용 SSD 시장은 오름세…"2분기 20%↑"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가격은 이날 평균 2.10달러를 기록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4.10달러)을 고점으로 2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다 공급업체들의 감산 효과가 나오며 지난해 9월(1.30달러) 바닥을 짚고 상승 전환했다.

이후에도 올해 1월(1.8달러)까지 4개월 연속 오른 뒤 상승이 정체되다, 대만 강진 이후 지난 4월 말 16.7%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 업체들은 여전히 가격 인상을 원하지만 제한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도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16Gx8 MLC)도 5월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다. 이 제품의 평균 가격은 4개월 연속 4.90달러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이날 AI(인공지능) 서버에서 구동되는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며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1~3월) 전 세계 기업용 SSD 매출은 37억58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2.9%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7억8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5.4%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47.4%로 전 분기 41.7%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49.3% 증가한 11억4390만달러로 2위다. 점유율은 33.2%에서 30.4%로 2.8%p 감소했다.

이어 ▲마이크론 9.9%(3억7350만달러) ▲키오시아 8.7%(3억2570만달러) ▲웨스턴디지털 3.6%(1억3300만달러) 등 순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기업용 SSD 계약 가격도 20% 이상 상승해, 매출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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