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징계 취소' 전병관, 울산전 뛸 수 있다... 심판위 "유망한 공격 기회라 보기 어려워, 사후 감면 필요"[공식발표]

박건도 기자 2024. 5. 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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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공격수 전병관(22)의 퇴장 징계가 감면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전병관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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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강원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고개를 숙인 전병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공격수 전병관(22)의 퇴장 징계가 감면됐다. 울산HD와 현대가 더비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전병관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전병관은 지난 29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후반전 도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16분경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유니폼을 잡고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했다. 연맹은 "주심은 전병관이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저지한 반칙을 한 것으로 판단해 두 번째 경고로 퇴장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징계는 이틀 만에 번복됐다. 연맹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회는 해당 장면에 대해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전병관이 상대 유니폼을 잡아당기기는 했으나, 상대 선수의 볼 컨트롤 또는 소유가 확실하지 않으며, 이는 골문으로 전개되는 유망한 공격 기회라고 보기는 어려워 사후 감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전병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병관이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 상벌위원회는 KFA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한 끝에 전병관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게 됐다.

전북은 오는 1일 울산 원정을 떠난다. 연맹은 "전병관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되었고, 전병관은 16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하던 전병관은 2024시즌에 앞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전북 내 최다 득점인 13경기 4골(1도움)을 기록하며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연맹의 이번 발표로 전병관은 K리그 최고 라이벌 매치로 불리는 현대가 더비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 전북은 김두현(42)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두현 감독은 데뷔전인 강원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북은 15경기 3승 5무 7패 승점 14로 10위에 뒤처졌다.

반면 울산은 15경기 8승 4무 3패 승점 28로 1위 포항 스틸러스(15경기 29점)와 단 1점 차다. 두 팀 모두 라이벌전 승리가 절실하다.

전병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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