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사 아니면 관심 없어’…아스널, 결국 제2의 부스케츠 영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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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전력 보강 계획이 좌절됐다.
영국 매체 'HITC'는 3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마르틴 수비멘디(25,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수비멘디의 영입을 위해 5천만 유로(약 738억 원)의 이적료를 소시에다드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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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의 전력 보강 계획이 좌절됐다.
영국 매체 ‘HITC’는 3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마르틴 수비멘디(25,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강팀 자격을 증명했다.
올시즌 성적과 별개로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유력하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정상급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아스널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여름 토마스 파르티의 이적이 유력한 탓에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초 유력한 영입 후보로 수비멘디가 거론됐다. 아스널은 수비멘디의 영입을 위해 5천만 유로(약 738억 원)의 이적료를 소시에다드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올시즌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중원의 핵심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수비멘디는 지난 3월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에서 4-2-3-1 전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었다. 수비멘디의 바이아웃이 6천만 유로(약 885억 원)로 책정돼 있다. 타 구단이 해당 금액을 지불한다면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드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
당사자가 이적에 적극적인 것은 아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를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에 입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HITC’는 “아스널은 수비멘디와의 협상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가 최소 1시즌 더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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