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크로우, 당장 방출 아니다 "재활선수 등재 후 6주 뒤 신분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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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29)가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임시 대체 외국인선수까지 데려오면서 크로우의 복귀를 기다렸던 KIA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KIA 관계자는 이어 "알드레드의 활약이 좋다면 6주 뒤 바로 알드레드를 크로우와 교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면 알드레드를 대신해 다른 선수로 교체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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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29)가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임시 대체 외국인선수까지 데려오면서 크로우의 복귀를 기다렸던 KIA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크로우는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되었기 때문에 곧바로 방출되지는 않는다.
KIA는 31일 "크로우가 미국 현지 검진 결과 국내에서와 동일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우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5승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시즌 첫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크게 흔들렸으나 이후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2.10으로 제 몫을 다했다.
순항하던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 투구 후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국내 검진 결과 내측 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크로우는 재검진을 위해 14일 미국으로 떠났다. KIA는 그사이 29일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크로우는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됐다. 하지만 검진 결과 수술이 확정됐고 통상적인 팔꿈치 인대 재건술의 재활 소요 기간이 1년임을 고려했을 때 크로우는 이대로 올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단, 크로우는 곧바로 방출되지 않는다. KIA 관계자는 "재활 선수로 등록된 외국인선수는 최소 6주가 지나야 신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며 "빠르면 6주 뒤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이어 "알드레드의 활약이 좋다면 6주 뒤 바로 알드레드를 크로우와 교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면 알드레드를 대신해 다른 선수로 교체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체 외국인선수인 알드레드는 이날 한국에 들어온다. KIA 관계자는 "31일 입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자문제와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어 아직 구체적인 등판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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