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음료수 병 열고…'세 번째 엄지' 로봇 손가락 유용하겠네

장종호 2024. 5. 31.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끼손가락 옆에 착용하는 로봇 손가락의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서드 썸(Third Thumb, 세 번째 엄지)'이라고 불리는 로봇 손가락은 손 가장자리에 부착해 사용한다.

서드 썸은 착용자의 실제 엄지손가락 반대편 손바닥에 착용하며, 각 엄지발가락 아래에 위치한 압력 센서에 의해 제어된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은 '서드 썸'에 빠르게 적응했는데, 바구니에 못을 넣거나 물체를 움직이는 등 미세한 작업들을 쉽게 수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케임브리지 대학, 데일리스타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새끼손가락 옆에 착용하는 로봇 손가락의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서드 썸(Third Thumb, 세 번째 엄지)'이라고 불리는 로봇 손가락은 손 가장자리에 부착해 사용한다.

개발자들은 일반적으로 두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을 한 손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한 손으로 음료수 병을 열고 바나나 껍질을 벗기고 심지어 바늘에 실을 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기를 안고 요리를 하는 부모에게 유용하며 다른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하다는 게 개발자들의 주장이다.

서드 썸은 착용자의 실제 엄지손가락 반대편 손바닥에 착용하며, 각 엄지발가락 아래에 위치한 압력 센서에 의해 제어된다.

이 발가락 센서는 엄지와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압력의 미묘한 변화에도 반응해 다양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은 '서드 썸'에 빠르게 적응했는데, 바구니에 못을 넣거나 물체를 움직이는 등 미세한 작업들을 쉽게 수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98%가 사용 1분 이내에 서드 썸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 대해 연구팀은 "현재의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 우리의 운동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한 손으로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절단 환자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최근 발표됐다.

한편 서드 썸은 2017년 연구원 다니 클로드(Dani Clode)가 처음 공개해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에서 수상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