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가처분 인용에 난리...엄마들도 울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전날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으며 임시주총서 해임을 피한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날 자신의 손을 들어준 재판부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한 민 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뉴진스의 반응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은 저희 모두 난리가 났었다. 스케줄이 없었으면 다 만났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전날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으며 임시주총서 해임을 피한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30일 재판부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의 해임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민 대표는 해임을 피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자신의 손을 들어준 재판부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한 민 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뉴진스의 반응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은 저희 모두 난리가 났었다. 스케줄이 없었으면 다 만났을 것"이라고 답했다.
멤버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지지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민 대표는 "어제 엄마들도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라며 지난 한 달여의 분쟁 속 멤버들의 어머니들이 자신의 극단적 선택을 우려해 매일 안부 전화를 해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민 대표는 하이브가 공개한 메신저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험담을 한 정황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이날 그는 "3년 전 카톡이 기억나시냐. 저는 잘 기억도 안 난다. 3년 전 카톡을 열어서 그 이야기를 왜 했냐고 하면 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나?' 했다"라며 "이게 사실 쟁점도 아니고 무가치한 일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그 내용을 보고 연락을 한 것도 없었고, 제가 상처받은 것을 아니까 연락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의 보호를 위해 멤버들의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기자회견 당시 뉴진스 멤버들을 언급했던 것은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황 설명을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한 민 대표는 "어떻게 여론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상상하는지 너무 잔인하다. 당시 저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나왔었다"라며 "이런 이야기는 쟁점과는 맞지도 않고, 앞으로 멤버들이나 아티스트 보호를 해주려면 언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 궁금해도 어른들이 조금 참아줘야 하는 것이 보호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