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4시] 공동주택 분쟁 해결 '아파트 행복지원단' 구성

고덕신도시·브레인시티 등 신규 아파트 급증에 민원 증가
평택시, 법률·회계 등 전문가 27명 위촉 '갈등 조정' 나서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평택시는 공동주택 관리·운영 관련 민원 등을 예방하고 조정하기 위한 '평택시 찾아가는 아파트 행복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평택시는 최근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화양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신규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젊은 층 유입 등으로 민원 및 입주민 간 갈등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시는 분쟁이 심화되기 전에 갈등 요인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평택시 찾아가는 아파트 행복지원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행복지원단은 법률, 예산·회계, 관리, 시설, 갈등 조정 분야에서 아파트 관리에 관한 실무 경험을 가진 27명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촉식은 지난 30일 시청에서 열렸다.

시는 향후 아파트 행복지원단 위원들의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내 단지에 지원단 운영을 안내해 분쟁이 생기는 공동주택 단지에 직접 찾아가 분쟁 해결과 조정을 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대다수가 사는 공동주택 단지에서 주민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행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평택시 아파트 행복지원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예방하고, 행복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경기 평택시는 오는 7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올해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근로 의사가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계안정과 고용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자격은 사업 개시일(7월 8일) 기준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평택시민(외국인 등록번호를 소지한 자 포함)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 4억 원 이하인 자이다.

모집 분야는 지역 맞춤형 통·번역 서비스 및 다문화 강사 파견 1개의 분야이며, 모집인원은 총 9명이다. 업무 특성상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 선발한다.

근무 시간은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65세 이상은 25시간 이내이며, 급여는 2024년 최저임금 시급을 적용한 9860원이다. 4대 보험 가입, 주·월차수당 지급, 간식비 및 작업장 관리 요원(반장) 수당 별도 지급 등의 근무 혜택이 있다.

시는 서류전형(1차)과 면접(2차)을 거쳐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동돌봄평택센터, '초등돌봄 네트워크 정례회' 개최

경기도 아동돌봄평택센터는 지난 29일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초등돌봄 네트워크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평택시 아동복지과,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평택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평택시다함께돌봄센터협회, 원정초등학교 돌봄교실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도 여성가족재단은 회의에서 '언제나 돌봄서비스' 사업에 대해 안내했으며, 참석자들은 사업 운영에 예상되는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도 아동돌봄평택센터는 지역 내 돌봄 기관 간 유기적인 관계 형성과 지역 기반 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종사자 소진 예방 프로그램 △돌봄 기관 연계·협력사업 △자원 안내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유종복 평택시 아동복지과장은 "올해 문을 연 경기도 아동돌봄평택센터가 평택 관내 아동의 돌봄 거점 역할로 촘촘한 보호와 돌봄을 위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아동 돌봄서비스의 질 향상 및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