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크로우, 31일 우측 팔꿈치 수술…사실상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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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KIA 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KIA는 31일 "우측 내측 측부인대 부상을 당한 크로우가 미국에서 재검진을 실시했다"면서 "국내와 동일하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크로우는 올 시즌 총액 100만달러에 KIA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발을 들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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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KIA 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KIA는 31일 "우측 내측 측부인대 부상을 당한 크로우가 미국에서 재검진을 실시했다"면서 "국내와 동일하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로우는 31일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기로 했다.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
크로우는 올 시즌 총액 100만달러에 KIA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발을 들여놓았다. KIA는 그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크로우는 8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57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4일 한화 이글스전 등판 이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진단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IA는 크로우를 미국으로 보내 재검을 받게 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KIA는 크로우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일시 대체 선수'로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현재로서는 알드레드가 크로우의 '완전 대체'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KIA는 알드레드를 실전에서 기용한 뒤 완전 대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KIA 관계자는 "또 다른 투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알드레드로 계속 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면서 "일시 대체 선수의 기용 기한인 6주 정도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드레드는 빠르면 이날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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