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오타니를 눌러버린 저지의 괴력, '5월의 선수' 사실상 확정...게릭-디마지오 두 전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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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몬스터급 5월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설의 양키스 캡틴이자 1루수였던 루 게릭에 이어 양키스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월간 12홈런과 12개의 2루타를 친 선수가 됐다.
특히 저지는 5월 한 달간 27경기에서 타율 0.355(93타수 33안타), 12홈런, 12 2루타, 23타점, 26득점, 출루율 0.479, 장타율 0.871, OPS 1.350을 마크했다.
앞서 양키스 선수가 한 달 동안 12홈런과 2루타 12개 이상을 때린 건 1930년 루 게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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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몬스터급 5월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설의 양키스 캡틴이자 1루수였던 루 게릭에 이어 양키스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월간 12홈런과 12개의 2루타를 친 선수가 됐다.
저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포함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날리며 8대3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0-1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선두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루 상황. 첫 타석에서 타이밍을 빼앗는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스위퍼로 자신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에인절스 좌완 선발 패트릭 산도발을 투런홈런으로 두들겼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82.6마일 스위퍼를 끌어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아치로 연결했다. 발사각 34도, 타구속도 110마일, 비거리 433피트가 찍혔다.
이로써 저지는 시즌 타율 0.273(209타수 57안타), 18홈런, 41타점, 38득점, 45볼넷, 출루율 0.403, 장타율 0.617, OPS 1.020, 34장타, 129루타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OPS, 볼넷, 장타 등 4개 부문 양 리그 통합 1위이며, 홈런 공동 1위, 출루율 4위, 타점 공동 7위, 득점 공동 11위, 루타 공동 2위다.
특히 OPS의 경우 4월까지만 해도 0.754로 이 부문 1위였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1.017에 한참 미치지 못했는데, 한달 만에 전세를 뒤집었다. 오타니는 5월 초부터 지켰던 OPS 1위를 최근 저지에 내줬다. 홈런 부문서도 4월에 6개를 쳐 순위권 밖이었던 저지는 5월에만 12개를 쳐 오타니(14개)를 멀찍이 따돌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일 터커와 함께 양 리그 합계 홈런 순위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저지는 5월 한 달간 27경기에서 타율 0.355(93타수 33안타), 12홈런, 12 2루타, 23타점, 26득점, 출루율 0.479, 장타율 0.871, OPS 1.350을 마크했다. AL '5월의 선수'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지 시각으로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가 남은 가운데 5월 현재 OPS, 장타율, 출루율, 홈런 1위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거포 호세 라미레즈가 5월에 타율 0.294, 11홈런, 32타점, 23득점, OPS 1.067을 마크했는데, 활약상이나 팀 공헌도에 있어 저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앞서 양키스 선수가 한 달 동안 12홈런과 2루타 12개 이상을 때린 건 1930년 루 게릭이 유일하다. 게릭은 그해 7월 35경기에서 12홈런, 2루타 12개를 때렸다.
또한 월간 단위로 장타 24개 이상을 날린 양키스 선수는 1937년 조 디마지오 이후 87년 만에 처음 나왔다. 디마지오는 그해 7월 15홈런, 2루타 10개, 3루타 6개 등 총 31개의 장타를 날렸다. 저지는 게다가 통산 275홈런을 기록해 통산 부문서 양키스 공동 8위에 랭크됐다. 1995~2011년까지 양키스에서만 포수로 활약한 호르헤 포사다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저지는 경기 후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어떻게 출발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시즌을 가다 보면 좋은 달도 있고, 나쁜 달도 있는 법"이라며 "다만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번 달에는 우리가 많이 승리해 좋은 달인 것 같다. 그러면 됐다. 6월에도 기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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