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주 통합 아니라 연합해야"…우주항공산업 발전 협업·상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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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우주항공시대, 사천·진주 상생 방안' 토론회에서 양 지역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적 관계 유지, 각 지역 산업구조의 특성을 살린 협력, 상생발전에 초점을 맞춘 지역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 회장은 "우주항공청은 서부경남의 사업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사업이 될 것이다.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통합에 있어 진주와 사천의 이름은 중요하지 않고 다 같이 잘 먹고 잘살면 되는 것"이라며 "주민에게 통합하면 어떤 실리적 혜택이 있는지 설득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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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성공적 우주항공시대, 사천·진주 상생 방안' 토론회에서 양 지역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적 관계 유지, 각 지역 산업구조의 특성을 살린 협력, 상생발전에 초점을 맞춘 지역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진주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에서 31일 열린 이날 토론회는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맞아 서부경남의 현실과 우주항공청의 역할, 지역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경제계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는 안명관 한국항공산업기술사협회 회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윤창술 경상국립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윤석택 경상국립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최연태 경남대 행정학과 교수, 홍수훈 진주방위산업기업협의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주제 발표에서 안명관 회장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현 위치와 중국과 일본의 현재 우주항공산업을 소개하면서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부경남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전체적으로는 상용 항공기 제조업 발전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독점은 고립이고 퇴보의 지속이므로 혼자가 아닌 오픈 마인드로 서부경남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서부경남이 처한 현실과 우주항공청의 역할 △사천과 진주의 상생과 시너지 효과 △사천과 진주의 통합 득과 실 △통합의 과제와 올바른 방향을 논의했다.
윤석태 교수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정주 여건 등 인프라 조성, 진주와 사천의 시너지 발휘와 상호 보완, 통합의 확실한 비전에 관해 설명했다.
윤 교수는 "사천에는 항공관련 기업이 많고 진주에는 교육기관이 많은 등 양 지역이 상생으로 시너지를 발휘해야 한다"며 "우주항공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한 지자체로는 커버가 힘들어 사천과 진주는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명확해 서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와 사천은 통합에 대한 비전이나 정당성이 우주항공산업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고민을 덜 할 수 있다"며 "통합이 지역의 정체성을 잃을 수 있는 문제는 있지만 주민 의견수렴으로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연태 교수는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우주항공청이 새로운 반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서부경남은 전국에서 지역소멸 속도가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우주항공청이 새로운 발전 방향이 될 것"이라며 "주민 공감대, 지역개발 효과, 민주적 통합의 절차와 방법으로 통합보다는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훈 회장은 우주항공산업 발전과 성공은 사천과 진주의 협력이 필연적이며 지역에 특화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홍 회장은 "우주항공청은 서부경남의 사업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사업이 될 것이다.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통합에 있어 진주와 사천의 이름은 중요하지 않고 다 같이 잘 먹고 잘살면 되는 것"이라며 "주민에게 통합하면 어떤 실리적 혜택이 있는지 설득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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