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만 당한 게 아니었다… '인종차별 논란' 칸영화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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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 영화제가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과도한 행동을 보여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경호원으로 인해 1억5000만원의 소송을 당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자 패션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가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칸 국제 영화제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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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칸 국제 영화제가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과도한 행동을 보여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경호원으로 인해 1억5000만원의 소송을 당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자 패션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가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칸 국제 영화제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폰티이스카는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려고 했지만 경호원은 그를 두 팔로 감싸 안으며 이를 저지했다. 폰티이스카는 저항하며 벗어났지만 결국 더 많은 경호원들에 의해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폰티이스카는 "경호원이 나를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며 "그런 다음 나를 뒷문으로 쫓아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천명의 사람들 앞에서 폭력적인 도전을 받았다"며 "물리적인 힘이 급성 통증을 유발했고 심리적 트라우마도 겪었다"고 토로했다.
폰티이스카는 또 "칸 영화제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고 했다.
앞서 소녀시대 윤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다.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오르던 윤아는 인사를 하려 뒤를 돌았고 경호원은 팔을 높이 들어 이를 막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경호원이 주변 사람들을 제지해야지 경호대상을 제지하냐" "너무 무례하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인사하는 걸 왜 방해하냐" "저런 사람이 경호원이라니"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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