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3년 연속 참석해 수상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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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옛 호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호암재단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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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계속 걸어가겠다"…수상자들, 임직원 대상 특강도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옛 호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호암재단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혜란 다윈(55) 미국 뉴욕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고(故) 남세우(54)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이수인(44) 미 워싱턴대 교수(공학상), 피터 박(53) 미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소설가 한강(예술상), 제라딘 라이언(76) 수녀(사회봉사상)입니다. 고 남세우 연구원은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과 함께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습니다.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입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 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를 격려하며 인재 중시 철학을 재확인했는데, 이 회장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을 격려하며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동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호암재단에 2021년 4억원을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2억원을 기부하는 등 3년째 개인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김수형 기자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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