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하자… 주가 20만원대 회복

윤기백 2024. 5. 31.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차 기자회견을 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자, 장 초반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20만원대에 안착했다.

하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를 위해 좋은 판단이 내려졌으면 한다"며 하이브에게 화해를 제안했고, 갈등 봉합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민희진 제안에
한때 5% 하락했던 주가… 20만원으로 마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차 기자회견을 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자, 장 초반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20만원대에 안착했다.

하이브(352820)는 31일 전날 대비 1.96%(4000원) 소폭 하락한 2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민 대표가 제기한 의결금지 가처분 인용, 어도어 이사진 해임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5%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를 위해 좋은 판단이 내려졌으면 한다”며 하이브에게 화해를 제안했고, 갈등 봉합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민 대표는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하이브의 현명한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 “뉴진스와의 1년 계획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며 “상처는 이미 서로 많이 받았다. 지긋지긋하게 싸웠으니 대인배처럼 끝내고 다른 챕터로 넘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30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고 해임에 제동을 걸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