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母들과 가처분 인용 후 울고불고…엔터에 이런 관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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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 덕분에 하이브 분쟁을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차 긴급 기자회견에서 "우리 어머님들, 멤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라며 "제가 극단적 행동을 할까봐 매일 전화해서 '잘 있냐, 밥 먹었냐'고 체크해주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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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 덕분에 하이브 분쟁을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차 긴급 기자회견에서 "우리 어머님들, 멤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라며 "제가 극단적 행동을 할까봐 매일 전화해서 '잘 있냐, 밥 먹었냐'고 체크해주셨다"라고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분쟁 중 팬들과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민희진은 "아티스트가 목소리를 크게 내면 아티스트를 이용한다는 멍에가 씌워져서 멤버들이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다. 아전인수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아서"라며 "제가 한 달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거는 저를 불쌍하게 여긴,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 때문과 우리 버니즈 분들, 사실은 우리 어머님들, 멤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제가 극단적 행동을 할까봐 매일 전화해서 잘 있냐, 밥 먹었냐고 체크해주셨다. 어제도 저희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라고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난 후 멤버들과 멤버들의 가족과 눈물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사이에서 저희 부모님과 같은 관계가 없다. 웬만하면 부모님들과 선을 긋고 지내는데 저는 이전 회사에서 오래 있으면서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친구를 중간에 두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툭 터놓고 얘기하지 않으면 경영적인 판단, 애들에 대한 비전을 얘기할 때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멤버들, 가족들과 이러한 관계를 맺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민희진은 "통화로 1~2시간씩 애기하고 그래서 서로 친할 수밖에 없고, 서로 가정사를 다 알면서 돈독해질 수밖에 없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멤버들 남매, 자매와도 친하다.하이브는 우리 관계를 전혀 몰라서 오해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다른 회사에서도 오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통화를 너무 자주하고 얘기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아이돌 산업의 특징과 어떻게 하면 일을 잘 하냐를 고민하는 솔루션이 툭 터놓고 대화하는 것이었던 것 같다.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애들의 컨디션이 어떻다, 우리가 콘서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거를 같이 고민한 시간들이 효율이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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