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는 한화가 우승? KBO하이라이트 한화 상위권 싹쓸이

류현진 복귀+두터운 한화팬+초반 8연승 효과?
유튜브 하이라이트 1~8위 한화이글스 경기
4월12일 기아전 시청률 2.86％, 6년 만에 최고치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지난 4월 KT위즈전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 선수의 모습.

한화이글스 경기가 2024년 한국프로야구(KBO) 하이라이트 콘텐츠 조회수 상위권을 독식했다. 하이라이트 1,2위 모두 류현진 선발 경기였다.

31일 기준 'TVING SPORTS'(티빙 스포츠) 유튜브 채널이 제공하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조회수 1~8위가 모두 한화이글스 경기로 나타났다. 9위는 LG트윈스 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였고, 10위와 11위도 한화이글스의 경기였다.

1위는 3월29일 KT위즈 대 한화이글스 경기로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조회수는 62만 회로 나타났다. 2위는 4월11일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로 역시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조회수는 50만 회로 나타났다.

▲ 티빙스포츠 유튜브 채널 조회수 순위 1~8위. 모두 한화이글스 경기다.

한화이글스 경기는 TV중계 시청률도 높았다. 지난 4월12일 기아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 시즌 첫 대결 경기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2.86％(닐슨코리아)를 기록해 6년 만에 KBO 리그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2일과 4일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 경기 때는 이례적으로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화이글스 팬층이 두터운 데다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하면서 한화이글스 경기 주목도가 높아졌다. 여기에 리그 초반 한화가 연승을 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한화팬도 아닌데 한화 하이라이트 보는 타팀팬들 개추 ㅋㅋ” 댓글에 좋아요 1900개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