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스처…"누굴 위한 분쟁인지 몰라"

이재훈 기자 2024. 5. 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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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한 가운데, 하이브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 지금 싸움이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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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고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이사들을 해임하려했으나 30일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민희진 대표는 유임이 확정됐고 민희진 대표 측 기존 어도어 이사 2명은 해임되면서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공동취재) 2024.05.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한 가운데, 하이브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 지금 싸움이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태도를 보였다.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네. 지긋지긋하게 싸웠으니 이제 모두를 위해 다른 챕터로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모두를 위한 챕터로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대표직을 유지하는 게 결국 하이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내가 경영을 안 하게 돼 조직 개편이 되고 뉴진스가 쉬게 되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이러한 부분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고 제안 드리는 거다. 감정적으로 저도 상처를 받았고 그들도 받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고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이사들을 해임하려했으나 30일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민희진 대표는 유임이 확정됐고 민희진 대표 측 기존 어도어 이사 2명은 해임되면서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공동취재) 2024.05.31. jini@newsis.com

민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싸움이 자신을 일으킨 게 아니라는 점을 또 강조하며 "하이브가 결정을 해줘야 한다. 어차피 제가 무슨 방법을 모색했다 해도 하이브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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