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또 매도폭탄' 코스피 2,630 제자리걸음…코스닥은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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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1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날과 같은 2,630대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액은 지난해 7월 25일(1조3천534억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 매수세로 상승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며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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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차익매물에 3%대 하락 "미국 PCE 지표 눈치보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가 31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날과 같은 2,630대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오른 2,657.87로 출발해 한때 1%대 상승하기도 했으나 점차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634억원, 2천8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조3천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액은 지난해 7월 25일(1조3천534억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3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 매수세로 상승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며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1%), KB금융(0.89%)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와 기아는 보합세였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SK하이닉스(-3.32%)를 비롯해 현대차(-1.56%),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셀트리온(-0.62%), POSCO홀딩스(-0.14%), NAVER(-0.12%) 등이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4.36%), 전기가스업(2.15%), 의료정밀(1.98%), 금융업(1.23%) 등의 수익률이 높았고, 운수장비(-0.81%), 의약품(-0.54%), 전기전자(-0.50%) 등이 많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96%) 오른 839.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35.0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46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6억원, 2천1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96%), 에코프로(4.77%), 알테오젠(3.28%), 엔켐(6.15%), 리노공업(0.75%), HPSP(0.71%), 클래시스(3.02%)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HLB(-0.49%), 셀트리온제약(-0.56%), 레인보우로보틱스(-0.25%) 등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4천522억원, 9조6천216억원으로 집계됐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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