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NCC 회복 기대…반등 시기는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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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안에 나프타분해설비(NCC)의 가동률이 회복할지에 대해 "딱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31일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의 개회사를 앞두고 "(NCC 가동률이) 조금씩 회복될 거라 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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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과 협력 강화 의지
신 부회장은 31일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의 개회사를 앞두고 “(NCC 가동률이) 조금씩 회복될 거라 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석유화학업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범용 제품의 뚜렷한 업황 회복에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NCC 가동률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중국발 범용 제품 공급 과잉의 여파다. NCC는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한국의 범용 석유화학제품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공격적인 증설로 자급률을 높이면서 국내 석화업계의 범용 부문은 큰 타격을 입었다. 여수 NCC 2공장에 대해서는 매각설과 합작법인(JV) 설립 등 다양한 해결책이 나오는 상황이다.
LG화학을 비롯한 업계는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APIC에서는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요 둔화 등의 해결책으로 저탄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이 제시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신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범용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저탄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린 APIC에는 ‘지속가능 시대의 경로 개척’을 주제로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7개국 석유화학협회를 비롯해 34개국이 참가했다. 업계 관계자간 네트워킹과 국가 간 협력 강화, 비즈니스 미팅 등이 이뤄졌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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