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저지한 경호원, 상습 '인종차별' 했나…칸영화제 억대 피소[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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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경호원에게 저지를 당한 뒤 칸 영화제 주최 측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77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는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10만 유로(약 1억5000만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앞서 지난 19일 윤아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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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경호원에게 저지를 당한 뒤 칸 영화제 주최 측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인물은 배우 윤아를 저지하며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던 경호원과 같은 인물로 알려졌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77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는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10만 유로(약 1억5000만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폰티이스카는 BBC 뉴스에 "칸 영화제에서 '마르셀로 미오' 초연을 보기 위해 티켓을 갖고 영화관에 들어가려 했지만 잔인하게 저지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칸 영화제 당시 신체적 폭행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자신의 명예도 실추됐다며 약 10만 유로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칸 주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폰티이스카는 경호원의 과도한 제지로 바닥에 거의 쓰러질 뻔했고, 폰티이스카는 계단을 내려가다 더 많은 요원에 제지돼 끌려갈 뻔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1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해당 경호원은 소녀시대 윤아를 저지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던 경호원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더욱 논란이 됐다.
앞서 지난 19일 윤아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윤아는 핑크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고, 포즈를 취하며 팬들과 취재진들에 인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한 여성 경호원이 윤아의 앞을 팔로 가로막았고 안으로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 윤아는 손인사를 하던 도중 당황하며 굳은 표정으로 내부로 들어갔다.
이를 두고 인도 유력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즈가 "K팝 아이돌 윤아가 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라며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그의 표정은 눈에 띄게 불편해 보였다. 그는 조용히 참으며 들어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경호원은 윤아와 폰티이스카 외에도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겸 배우 켈리 롤랜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 등을 경호하는 중에도 지적을 받았다. 특히 이 경호원은 유색 인종의 스타들을 상대로만, 취재진이나 팬들과 소통하는 걸 막고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한 것으로 전해져 인종차별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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