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브릭스 가입 결정…동남아 첫 회원국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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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브릭스(BRICS) 가입 계획을 31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 대변인은 내각이 브릭스 가입 결의를 담은 문서 초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차이 와짜롱 태국 정부 대변인은 "브릭스 가입 시 국제 무대에서 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동으로 만들어 갈 기회를 갖게 되며 여러 측면에서 태국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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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 정부가 브릭스(BRICS) 가입 계획을 31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브릭스는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 △남아프리카공화국(S) 등 신흥국 5곳이 손잡고 출범한 국제 협력체로서 △에티오피아 △이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올해 합류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 대변인은 내각이 브릭스 가입 결의를 담은 문서 초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차이 와짜롱 태국 정부 대변인은 "브릭스 가입 시 국제 무대에서 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동으로 만들어 갈 기회를 갖게 되며 여러 측면에서 태국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브릭스가 오는 10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1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태국 등 합류를 희망하는 국가들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태국은 이 자리에 참석해 가입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오래전부터 브릭스에 관심은 있었으나 경제 회복을 노리는 세타 타위신 총리는 브릭스 가입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브릭스는 '글로벌 사우스'라고 불리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끌어모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중심의 질서에 대응하려는 목표를 안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약 34개국이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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