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원하는 삶 살았으면...그냥 행복하게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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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진스와 함께 가지고 가는 비전이 무엇인지 묻자 민희진 대표는 "그냥 '행복하게 살자'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달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측 이사 2인의 해임을 의결하고, 하이브 측 인사 3인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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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희진 대표가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주주총회에 대해 언급했다.
뉴진스와 함께 가지고 가는 비전이 무엇인지 묻자 민희진 대표는 "그냥 '행복하게 살자'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린애들이 멋도 모르고 들어온 거지 않냐. 엔터계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들어온 거다. 이 꼬마들이 대체 어떻게 알고 들어왔겠냐. 제일 중요한 건 어떻게 가르치고 인도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희진 대표는 "멤버들에게도 늘 이야기하는데 계약기간 동안 공부하는 거라고 말한다. 7년 동안 다음에 먹고 살 수 있는 일을 공부하라고 한다. 언제까지 나랑 있겠나. 그때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자립해서 먹고 살 수 있는 교육 연습을 시켜야 한다. 그게 아니라 계속 떠먹여주면 엄마가 사라지면 애가 어떻게 살겠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얘들이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려면, 혹은 (아이들이) 7년 뒤 시집이나 유학을 가고 싶을 수 있다.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뉴진스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찬탈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섰고, 30일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이날 오전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측 이사 2인의 해임을 의결하고, 하이브 측 인사 3인을 선임했다. 새로운 이사진으로는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발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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