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응원해 준 분들 덕에 이상한 생각 안 해”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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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을 지지해 준 이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가처분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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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기존 경영진이 해임되고, 하이브 측 인사가 새 이사진으로 선출됐다.
이날 민희진 대표는 “(첫) 기자회견을 하고 한 달이 좀 넘은 것 같은데, 제 인생에서 너무 힘들었고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일이었다. 어쨌든 저에게 힘든 시간이었는데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면부지의 사람을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DM으로도 그렇고 커뮤니티에 써 있는 댓글들도 제 지인들이 캡처를 해서 보내줬다. 복잡한 상황인데도 냉정한 시각에서 봐주시려고 노력한 분들,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너무 고마워서 한 분, 한 분 다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로 저에게 큰 힘이 됐다. 그분들 덕에 제가 이상한 생각을 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울먹였다.
민 대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법리적으로 복잡한 내용들이 많은데, 제가 정리를 한 번 하고 넘어가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면서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되면 감사한 분들에게 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보은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달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를 내세워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는 자신이 하이브에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달 25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해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내자, 민 대표는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해당 가처분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다.
양측이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주주간 계약’이 상법상 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는지를 두고 대립한 가운데, 법원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 해임 사유 또는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면서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하이브는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해당 가처분 신청은 민 대표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 민 대표를 제외한 이사진의 해임안은 가결됐다.
어도어 새 사내이사로는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이에 따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측 1대 3 구도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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