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 마지막 생방 ‘웃으며 안녕’ “오늘도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예요”(두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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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재재가 마지막 방송도 밝은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5월 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 '특급 이별이야' 코너에는 정영한 아나운서, 가수 최낙타, 배우 김아영, 안무가 효진초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재재는 "오늘도 끝까지 두식이만 믿고 저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하겠다. 마지막 생방송 재재입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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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권미성 기자]
방송인 재재가 마지막 방송도 밝은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5월 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 '특급 이별이야' 코너에는 정영한 아나운서, 가수 최낙타, 배우 김아영, 안무가 효진초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재재는 "오늘도 끝까지 두식이만 믿고 저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하겠다. 마지막 생방송 재재입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재재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프롬프트가 잘 안돼서 정영한 아나운서의 그녀 작가가 제 옆에서 노트북을 펼치고 앉아있다"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오늘 째디가 마지막 방송이라고 말하는 걸 보니까 실감이 난다. 너무 슬프지만 두식이답게 이 생방송을 즐기겠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재재는 "우리 또 재밌게 2시간 놀다 갔으면 좋겠다. 두식이들 끝까지 (라디오) 잘 들어달라고 예고하겠다. 제가 마지막 순간이라고 편지를 써왔다"고 장문의 편지를 예고했다.
이어 재재는 "또 첫 방송인 지난해 5월 29일에 입은 셔츠도 꺼내입고 왔다"며 "두식이들 오늘이 찬스다. 어떤 사연이든 읽어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청취자는 "째디, 저는 퇴사하고 워홀 간다고 한 두식이다. 캐나다는 지금 새벽 1시다. 재재 덕분에 행복한 2시간이었다"고 하자 재재는 "어느새 캐나다이시군요? 부럽다. 새벽 1시면 라디오가 끝나면 새벽 3시다"며 "오늘은 새벽 3시까지 무리해달라. 무탈하게 몸 건강하게 워홀 값지게 경험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저는 째디 그려주려고 했는데 사랑하는 째디 진심으로 감사했다. 항상 건강하고 아프지 마라"며 직접 그린 그림을 전한 것.
효진초이는 "재재 언니가 없으면 저도 MBC 마지막 무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영한 아나운서는 "두식이 여러분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제게 많은 걸 가르쳐줬다"며 "이제 전 활력소가 사라지고 회색 인간이 될 것 같다. 행복했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또 김아영은 "재재 님께도 낙타 님도 그렇고 PD, 작가님들도 웃는 얼굴도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고 최낙타는 "나이를 먹으면서 이별이 잦아지고 무뎌지는 것 같다. 슬프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만나 뵈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효진초이는 "재재이기 때문에 왔고 째디와 함께한 시간이 제 인생에 있어서 좋은 경험을 시켜주셔서 감사했고 고맙다. 사랑한다. 재재 언니 오늘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재는 두식이들을 위해 편지를 준비하며 "첫 방 때부터 함께한 두식이도 이번 주부터 얼떨결에 듣는 두식이도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디제이 저의 라디오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별이 생각보다 빨리 와서 아쉽다"며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재재는 "제 인생에 다시 없을 큰 위로를 얹고 간다. 웃는 얼굴로 다시 보자. 두식이 여러분 오늘도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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