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이수인 교수 등 6명 수상…여성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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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은 31일 오후 4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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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억원 상금 수여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호암재단은 31일 오후 4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 등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각각 3억원씩 총 18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수상자 6명 중 여성은 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배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가 가족과 지인, 삼성 관계자, 삼성 사장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천진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랜디 셰크먼 UC버클리 교수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이르어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다"고 밝혔다.
혜란 다윈 교수는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 다양한 감염병 치료법 개발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남세우 연구원은 세계 최고 효율의 단일광자 검출기를 개발해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수인 교수는 AI 판단 및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판단결과를 신뢰할 수 있게 해주는 설명가능한 AI 분야에서 'SHAP' 방법론을 개발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피터 박 교수는 세포의 방대한 DNA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컴퓨터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질병의 발생 매커니즘을 밝혀 생물정보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한강 소설가는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슬픔,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들을 섬세한 시선과 독특한 작법으로 표현해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50여 년간 목포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봉사와 장애인 복지사업에 헌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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