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선택은 김민재-더리흐트…'다이어 제외' 콤파니호 드림팀 공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려났던 김민재가 감독 교체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31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김민재를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함께 주전 중앙 수비수로 분류했다.
미러는 "더리흐트가 수비 핵심이 될 가능성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파트너가 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다이어를 제치고 더리흐트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가 인정한 정상급 센터백이다. 지난해 수비수가 이례적으로 최종 22위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공격수에 비해 스탯과 같은 수치화를 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라 그동안 수비수에게는 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발롱도르에서 아시아 국적의 김민재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통해 속도와 파워를 모두 겸비해 완벽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어떤 공격수라도 쉽게 제압하는 경기력이 좋고, 제공권에서도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1년 내내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최우수 수비수에도 올랐다.
큰 기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전반기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주전 중앙 수비수였다.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출전 시간이 과도하게 많았다.
그런데 지난 겨울 다이어가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김민재가 아시안컵 출전 차 빠지게 되며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기용했을 때보다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했을 때 성적이 좋아지자 투헬 감독은 주전 센터백 조합을 바꿨다.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든 김민재는 이달 들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에서의 부진이 발단이 됐다. 1차전에서의 실수는 할 말이 없다. 모처럼 최후방을 책임지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차단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으나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내보낼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독일 매체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요슈아 타(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을 위해 4명의 센터백 중 한 명을 이적시킬 것으로 전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대상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이다.
1년 만에 자존심을 구긴 김민재는 T-온라인을 통해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독일에서는 이적 이야기도 들리지만 김민재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T-온라인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1년 만의 이별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팀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중앙 수비수들 거취를 결정하고 우선 순위를 다시 세우는 핵심은 새 감독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가 잉글랜드 국적인 다이어를 제치고 김민재를 경쟁 우위에 놓았을 만큼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과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의 궁합이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콤파니 감독은 3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축구 철학을 묻는 말에 "난 브뤼셀 거리의 안더레흐트 아카데미에서 자랐다"며 "팀이 되어야 한다. 난 선수들이 용기를 갖고 공격적이기를 바란다. 우리가 그렇게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할 일이다. 스스로의 캐릭터를 정의하는 것이다. 우린 그것을 게임 전체에서 유지하고 싶다"고 답하면서 공격 축구를 펼칠 뜻을 밝혔다.
미러가 전망한 나머지 라인업은 이렇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여전히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슈아 키미히가 좌우 측면 수비수를 맡는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고 콤파니 감독이 번리 감독 시절부터 오랫동안 지켜봤던 아담 와튼(크리스탈 팰리스)을 영입해 레온 고레츠가와 함께 중원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공격진은 해리 케인과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에 이어 잭 그릴리쉬를 새로 데려올 것이라는 미러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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