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전임자 갈등' HD현대중공업 노사, 6월4일 임단협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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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전임자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다음달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 논의를 시작한다.
31일 노사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조 측에 6월 4일자로 상견례를 요청했다.
노조가 당초 요청한 일자에 상견례가 열리지 않았고, 노사 가운데 한쪽이 단체교섭 요구를 했을 때 교섭 일시를 7일 이상 초과해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다음달 4일에는 노사 상견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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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노조 전임자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다음달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 논의를 시작한다.
31일 노사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조 측에 6월 4일자로 상견례를 요청했다. 교섭위원 처우 등에 대해서는 상견례 전까지 합의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제시한 상견례 일자인 28일에 이어 30일에도 사측의 교섭 해태를 주장하며 단독으로 교섭장에 출석했다.
노조가 당초 요청한 일자에 상견례가 열리지 않았고, 노사 가운데 한쪽이 단체교섭 요구를 했을 때 교섭 일시를 7일 이상 초과해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다음달 4일에는 노사 상견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 전임자 문제에서 번진 교섭위원 처우 등의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 교섭 타결까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2024 단체교섭은 조합원들의 간절한 바람"이라며 "깡통노조가 아닌 강철노조를 만들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HD현대 계열 조선 3사는 교섭 효율화를 위해 공동 교섭을 진행한다.
공동요구안에 따르면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임금피크제 폐기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보철 치료비 지원 확대를 사측에 제시했다.
또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나이인 최대 만 65세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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