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용적률 최대 240% 적용 재개발

김창성 기자 2024. 5. 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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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대에 형성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일대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이 최고 25층, 352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꾼 된다.

강남구 개포동 567-1번지 일대에 위치한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은 2016년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된 구역이다.

서울시는 구역 지정 이후 발생한 정책 및 상위계획의 변경, 사업지 주변 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변경 심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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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5층, 신혼부부 장기전세 300가구 포함 총 352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에 최고 25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진은 구룡마을. /사진=김창성 기자
지난 1980년대에 형성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일대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이 최고 25층, 352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꾼 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를 수정가결 했다

강남구 개포동 567-1번지 일대에 위치한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은 2016년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된 구역이다.

서울시는 구역 지정 이후 발생한 정책 및 상위계획의 변경, 사업지 주변 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변경 심의를 진행했다.

전체 부지 가운데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다만 대모산·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은 230%~240%, 최고 층수는 20층~25층으로 제한하고 산림 연접부의 경우 주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배치했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신혼부부 장기전세 300가구를 포함한 총 352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사진은 구룡마을 위치도. /사진=서울시
가구수는 기존 2838가구 공급에서 3520가구(분양 1813가구, 임대 1707가구)로 늘어난다. 늘어난 682가구 가운데 300가구는 신혼부부 장기 전세로 공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 출산 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둘째를 낳으면 20년 후 10% 저렴하게, 셋째를 낳으면 20%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

이밖에 단지 내 도로 확장, 편익 시설 확충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일반차량·대중교통·보행자 등을 위한 추가적인 교통개선 대책도 마련해 종상향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 변경 고시 후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7~12월) 중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이다.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도 진행 중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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