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홀란드' 영입 선두주자는 아스날...선수가 이적 선호, "라이프치히도 790억에 판매 준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벤자민 세슈코가 아스날 FC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 존 크로스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세슈코는 아스날행을 원한다. 그는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세슈코는 아스날 이적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스날이 선두주자"라고 밝혔다.
세슈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스피드, 제공권이 모두 좋은 다재다능한 유형의 공격수로,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공격수이다. 슈팅 능력도 일품이다. 체격이나 스타일이 엘링 홀란드와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아 '슬로베니아 홀란드'로 불리고 있다.
슬로베니아 라데체에서 태어난 세슈코는 NK 라데체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NK 루다르 트리블예로 잠시 이적했다가 다시 라데체로 복귀했고, 2016년에 NK 크리슈코에 입단했다. 15세 이하(U-15) 팀에서 23경기 59골의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공격수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다.
2019년 6월 세슈코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직후 리저브팀인 FC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0-21시즌 리퍼링에서 29경기 21골을 기록하며 2부리그 득점 2위에 랭크됐다. 특히 마지막 7경기에서는 13골을 집어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리퍼링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21-22시즌부터 잘츠부르크 1군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세슈코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슈코는 잘츠부르크와 같은 '레드불' 사단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시즌 초에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중반기 넘어서부터 주전 공격수로 출전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 14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세슈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앙토니 마샬과 결별이 확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전방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한 아스날 역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추정되는 세슈코의 예상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90억원).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할 때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맨유와 아스날은 바이아웃을 지불해서라도 세슈코를 영입해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심산이다.
선두주자는 아스날이다. 세슈코가 아스날 이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도 세슈코 이적에 열려있다. 크로스 기자는 "라이프치히는 올바른 거래를 중개할 수 있다면 이번 여름 판매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