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대놓고 왕따 당했다면 차라리 편했을 텐데, ‘은따’ 당하면서 신의 깨져”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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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이른바 '배신 프레임'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 19층 매화홀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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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이른바 ‘배신 프레임’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 19층 매화홀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는 “배신이라는 표현은 신의가 깨졌다는 뜻 아니냐. 신의는 한 사람으로 깨질 수 없다. 굉장히 감정적인 단어다. 회사는 친목을 위해서 다니는 집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경영자는 숫자로 증명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게 배신감의 척도가 되어야 하지 않냐 내가 어도어로 2년 간 낸 수익이 톱 보이밴드들이 5년, 7년 동안 내는 성과다. 그걸 걸그룹으로 2년 만에 낸 거다.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표현이 맞는 건가 싶다”고 밝혔다.
민희진은 “지난 기자회견에선 분노가 치달아서 막말을 많이 했다. 근데 제가 평소에 막말을 많이 하겠냐. 경영과 투자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투자 M&A는 한 회사를 경영하는 본질과는 다른 얘기 같다. 제가 기자회견에서 말씀 드렸던 건 저는 투자에 관심이 없다. 그게 문외한인 거지 저는 개인적으로 경영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희진은 “사실 엔터 사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으로 일하는 일이다. 그게 굉장한 변수다. 미친 산업이라 표현하는 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똥을 싸도 사주는 거다. 미친 소비자들인 거다. 그게 성장이 가파를 수도 있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그래서 저는 엔터업에 굉장한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프로듀싱과 경영은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는 거냐”는 질문에 민희진은 “그렇다. 제가 싸움 일으킨 게 아니다. 경영권은 저에게 있다지만 제가 무슨 모색을 하든 하이브가 결정하면 된다. 저는 제가 먼저 배신감을 느꼈다 생각한다. 그러면 제가 하이브랑 타협해야 하는데 자회사가 무슨 힘이 있냐. 하이브랑 어떤 얘기를 해야 콧방귀라도 껴줄까 싶었다. 협상 테이블조차 오를 수가 없다. 제가 왜 ‘은따’라는 표현을 했냐면 차라리 왕따처럼 대놓고 배척하면 말이라도 하는데 은근히 당하는 거 같았다. 이게 너무 오래 지속되니까 거기서 하이브에 신의가 깨졌다고 스스로 판단한 거다. 그래서 하이브에도 묻고 싶다. 그렇게 걱정됐으면 저를 불러서 물어보지. 저는 그런 생각”이라 밝혔다.
민희진은 “뉴진스와의 1년 플랜은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 그게 누구에게도 손해가 아니다. 감정적 상처는 이미 서로 많이 받았다. 지긋지긋하게 싸웠으니 그런 부분은 대인배처럼 끝내고 다른 챕터로 넘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은 지난 30일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했다. 이에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희진 측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측은 다른 두 명의 이사 역시도 해임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국 막지 못했다.
이로써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전격 감사에 착수한 지 39일 만에 1대 3 구도로 하이브 측에 넘어가게 됐다. 하이브는 사내 사정에 밝은 세 내부 임원을 어도어 사내이사로 앉힘으로써 뒤숭숭한 레이블 분위기를 정리하고, 최근 컴백한 소속 걸그룹 뉴진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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