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오스트리아·덴마크 연수 마무리…친환경시설 벤치마킹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이 유럽을 방문 견학을 하고 있다.(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 등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은 4박 6일간의 친환경시설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공무국외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및 영산그룹 회장과 청년 해외취업 지원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남양주시 중소기업의 오스트리아 진출 등 국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개별 논의했다.

이어 슈피텔라우 쓰레기소각장을 방문해 남양주시에 조성 예정인 자원순환종합단지 관련 사례를 청취했다. 특히 도시 필수시설이지만 시민들의 기피대상으로 인식되는 소각장 건립때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이뤄 오히려 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낸 사례에 주목했다.

이튿날 방문단은 빈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 연구시설(Waste2Value 프로젝트)을 방문,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잔류 폐기물을 친환경적인 Co2 중립연료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연구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방문단은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 소각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2017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아마게르 바케는 폐기물 처리뿐 아니라 잔류 폐기물을 지역난방 및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폐기물발전소로 평가받는다. 발전소 옥상을 스키,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 시장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쓰레기 소각장을 오히려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도시의 명소로 탈바꿈한 빈의 슈피텔라우나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단순한 폐기물 시설이 아닌 예술과 환경의 조화를 이룬 모습”이라며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자원순환종합단지 및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인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20명이 함께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