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학축제 수익 전액 기부? 돈 벌고 싶냐는 오해 받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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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대학축제 수익을 기부한 배경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임시 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31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주요 이사진이 해임됐다.
본래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도 상정됐으나, 전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어도어 사내이사 2명 해임에만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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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대학축제 수익을 기부한 배경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임시 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 법무법인 세종 이수균 변호사, 이숙미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을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차례 입장 표명을 한 바 있다.
31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주요 이사진이 해임됐다.
본래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도 상정됐으나, 전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어도어 사내이사 2명 해임에만 그쳤다.
빈자리는 하이브가 후보로 내정했던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25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뉴진스가 일주일 동안 오르는 고려대, 조선대, 부산대, 동국대, 중앙대 등 7개 대학축제 수익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배경을 밝힌 민 대표는 "뉴진스가 전국적으로 대학 축제를 돈 것은 제가 미리 다 대학축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계획을 세워놓은 거다. 지방에서도 뉴진스를 보고 싶어하시는 팬분들이 많은데, 콘서트를 하려니 아직 여력이 안 돼서 대학축제로라도 전국적으로 무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코첼라, 롤라팔루자 이런 분위기도 대학 축제 분위기랑 비슷한 것 같아서 경험차 결정한 거고, 신곡 홍보에 멤버들 실력도 늘릴 수 있는 방안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또 돈 벌기 위해서 대학축제 가는 거냐고 오해를 받는다. 그래서 저희의 진심을 보이려면 기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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