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운행하는 제주-日도쿠시마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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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일본 도쿠시마현이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와 도쿠시마현은 인구 규모도 비슷하고, 특히 수소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지난 2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수소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제주와 도쿠시마현이 수소 분야 협력 방침을 밝히면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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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와 일본 도쿠시마현이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 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고토다 마사즈미 일본 도쿠시마현 지사와 면담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와 도쿠시마현은 인구 규모도 비슷하고, 특히 수소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지난 2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수소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제주와 도쿠시마현이 수소 분야 협력 방침을 밝히면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19.2%로 대한민국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고, 지난해엔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해 버스도 운행 중"이라며 "수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간다면 양 도시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토다 지사는 "도쿠시마현에서도 수소를 이용해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차량으로 수소 산업을 이어가는 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지만 결국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제 지방외교의 시대인 만큼 서로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년 넘게 중의원 의원으로 활동한 고토다 지사는 작년 4월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도쿠시마현 지사에 당선돼 같은 해 5월부터 지사직을 수행 중이다.
제주 포럼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고토다 지사는 이날 '글로벌 협력 등불로서의 지방외교' 특별 세션에 패널로 참여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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