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에 진심' 홍준표, 중국에 판다 대여·청두 직항 요청

김소연 기자 2024. 5. 31.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를 찾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게 '판다' 대여를 공식 요청하면서 판다 외교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를 방문한 싱하이밍 대사에게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1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를 찾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게 '판다' 대여를 공식 요청하면서 판다 외교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를 방문한 싱하이밍 대사에게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1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판다 대여를 통해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 대구와 중국이 더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사진=뉴스1

이날 홍 시장과 싱하이밍 대사는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쓰촨성 청두는 '푸바오'가 반환된 판다 기지가 있는 곳이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를 두고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며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던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에는 중국 청두시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