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경영인은 숫자로 증명...배신적 행위 하지 않았다” [MK★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배딩'이라는 워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2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법원이 판시한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배딩’이라는 워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2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법원이 판시한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의 민희진 대표 해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이에 대해 민 대표의 변호사 측은 “판결문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법원 결정문에서 하고 싶었던 건 그게 아니었다. 결론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이 없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싶다”며 “법원에 모색한 걸 인정했다는 것은 카특의 내용을 보고 그런 것 같다. 민 대표가 괴로우니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것 중 하나다. 그런 카톡 내용을 보고 법원이 인정을 한 것도 아니고, 모색한 것으로 본다고 하고, 그게 배신적 행위가 될 수도 있지만 그 변론은 선관주의 위반과 거리가 멀다”고 정리했다.
이어 “민 대표는 1이사 지명권을 가지고, 하이브는 나머지 이사들에 대해 지명권을 갖는다. 해임된 이사들은 계속 근무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어도어가 할 일이 많고 회사에 필요한 인재다”며 “이사로 취임하기 전에 이미 어도어 창립멤버여서 계속 근무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이 싸움이 말장난 싸움이 되기 싫었다. 판결문을 잘 읽어보면 그 워딩이 중요한 워딩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판결의 내용에 상대방을 배척하기 위한 내용으로 쓰인 것”이라며 “배신이라는 내용은 신위가 깨졌다는 것이다. 신위는 쌍방으로 깨지는 일이고, 감정적인 단어다. 이 배신이라는 표현과 배임이라는 법률적 경영적 판단에는 인과관계가 많이 없다”고 말을 했다.
“회사는 친목을 위해서 다니는 집단도 아니고 경영이는 숫자로 증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민 대표는 “제가 사실 어도어로 2년에 이뤘던 성과가 탑 보이밴드드들이 5~7년 만에 냈던 성과를 걸그룹으로 2년 만에 냈다. 그런 사람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을까 싶다”며 “이런 감정적 단어는 의리 집단에서만 쓸 수 있는 단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전인수 격으로 상황을 바꿔서 말을 하는 것들은 말장난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본질을 봐야 한다고 한다”이라고 말한 민 대표는 “이 엔터 사업의 업의 특징이 어렵고 힘든 것이 사람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무생물, 표적으로 공장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를 가지고 일을 하는 일”이라며 “미친 산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사람의 감정이 극대화 됐을 때는 미친 소비자들이 된다. 성장이 갑자기 가파를 수 있지만, 리스크도 크다는 이야기다”며 “이런 리스크를 감당하기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20년 간 일을 하면서 느낀 건 프로듀싱과 경영을 분리해서는 안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이날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측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다만 전날 민 대표가 주식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민 대표는 해임하지 않았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이브 자랑하려다…JYP, 엔믹스 대학축제 음향사고 연출 인정(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넘나 미인이세용”…‘사기·성추행 부인’하던 유재환, 또 여성에 접근? [MK★이슈] - MK스포츠
- 아이린, 아름다운 밤하늘 무색하게 만든 핫 핑크 드레스.. “나만 빛나!” - MK스포츠
- 효민, 속살 훤히 드러낸 과감함! 똥머리 묶고 빛나는 상해 야경 감상 크롭톱-데님 팬츠룩 - MK스포
- ‘캡틴 쏘니’ 손흥민, 토트넘과 2026년까지 동행…장기 계약 아닌 연장 옵션 발동 - MK스포츠
- ‘저지 18호 아치’ 양키스, 에인절스에 위닝시리즈 [MK현장] - MK스포츠
- 돈치치, 첫 우승 노린다! 댈러스 파이널 진출 [NBA PO] - MK스포츠
- 생각에 잠긴 넬리 코다 [MK포토] - MK스포츠
- 그린으로 향하는 넬리 코다 [MK포토] - MK스포츠
- 넬리 코다 ‘그린에 붙여보자’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