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가 상승에 1분기 국내 기관 해외증권투자 잔액 12조 원 증가

안상우 기자 2024. 5. 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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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글로벌 주가가 오르고, 채권 투자도 늘어나면서 1분기(1∼3월)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약 12조 원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기준 3천967억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4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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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글로벌 주가가 오르고, 채권 투자도 늘어나면서 1분기(1∼3월)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약 12조 원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기준 3천967억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4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3천877억 6천만 달러와 비교해 3개월 사이 90억2천만 달러, 2.3% 증가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주식 신규 투자도 확대된 데다, 미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은행의 외화유동성 비율 관리 목적 등으로 채권투자도 소폭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69억3천만 달러), 외국환은행(+22억3천만 달러), 증권사(+10억3천만 달러)의 투자 잔액이 늘었습니다.

반면 보험사는 11억7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투자 상품 중에서는 외국주식(+86억8천만 달러)의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순투자도 더해진 영향입니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 상승으로 평가 손실이 있었으나, 외화유동성비율 관리 목적 등에 따른 외국환은행의 순투자로 2억8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5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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