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역액, 35년만 사상 첫 ‘제로’…교류단절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남북 교역액이 1989년 남북이 교역을 시작한 이래 35년만에 0원을 기록했다.
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은 반입과 반출 모두 없었다.
다만 교역액이 '0'으로 표기됐으나 이는 교역액 규모가 100만달러 미만이면 '-'으로 기재하고 있다.
2016년 개성공단 중단 조치 전 남북 왕래인원은 10만명을 넘기도 했지만 2018년엔 1만318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사태와 남북교류 단절로 왕래 인원도 급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 교역, 왕래인원 사실상 전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해 남북 교역액이 1989년 남북이 교역을 시작한 이래 35년만에 0원을 기록했다. 남북교류가 단절된 탓에 교류가 아예 없었던 것이다.
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은 반입과 반출 모두 없었다. 백서에는 교역액이 ‘0’로 표기됐다. 다만 교역액이 ‘0’으로 표기됐으나 이는 교역액 규모가 100만달러 미만이면 ‘-’으로 기재하고 있다. 편집 기준에 따른 것이고 실제로는 13만6000달러어치의 물품이 반출됐다.
남북 왕래인원 숫자도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0’을 기록했다. 2016년 개성공단 중단 조치 전 남북 왕래인원은 10만명을 넘기도 했지만 2018년엔 1만318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사태와 남북교류 단절로 왕래 인원도 급감했다.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원칙 있는 대북정책 추진과 북한인권 개선 및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강화 노력에 따른 성과를 상세히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민의 참여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통일준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 활성화 등 정부가 작년 한 해 동안 추진한 통일·대북정책의 주요 내용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방안과 관련된 연설문도 부록의 가장 앞에 새롭게 배치했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발간사에서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가 확장되는 통일 한반도,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고자”한다며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국민들께 소상하게 알릴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서울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7월→10월' 미뤄질듯
- 뮤지컬 여배우 "XX끼야" 폭언…술 취해 경찰 뺨 때리고 시민 폭행
- 여대생은 죽었는데…22년째 ‘거리 활보’하는 살인범[그해 오늘]
- "차 빼달라" 여성 때리고 침뱉은 前 보디빌더, 1년만에 구속
- 말기암 환자가 택시에 두고 내린 항암제…경찰이 CCTV 뒤져 찾아[따전소]
- 장녀는 결국 오빠 편에 섰다…아워홈 '남매전쟁', 구본성 전 부회장 승리
- “악어 입속에 아내가”…60대 실종 여성 시신 추정
- 마이애미 고우석, 이적 한 달도 안 돼 방출 대기 조처
- 세기의 이혼들, 재산분할에도 경영권은 방어했다…최태원 회장은?
- 초등생 얼굴 '담배빵'에 강제흡연까지…집단폭행한 10대들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