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배신은 배임과 달라…법률적·경영적인 것과 인과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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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배신'을 언급한 법원 판단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민희진 대표는 "저는 이 싸움이 말장난의 싸움이 되는 게 싫었다. 아까도 변호사님께서 말씀했지만 판결문을 잘 읽어보면 그 워딩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배신이라는 표현은 신의가 깨졌다는 것이다. 신의는 한 사람만으로 깨질 수가 없는 일이고, 감정적인 단어다. 이 배신이라는 표현과 배임이라는 법률적 경영적 판단에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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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배신'을 언급한 법원 판단에 대해 해명했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신이라는 표현은 배임이라는 법률적 경영적 판단에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민희진 측 변호사는 "배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언급을 하시더라. 판결문을 보면 알겠지만 법원 결정문에서 했던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배신적 행위가 될 수 있을지언정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 뒤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없었다는 게 주요 포인트다. 그래서 법원이 배신을 모색한 걸 인정했다는 부분은 주로 카톡 내용을 보고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다. 근데 그건 민 대표님이 괴로우시니까 여러 생각을 한 거다. 주인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법원이 인정한 것도 아니다. 결국은 그게 배신적 행위가 될 수도 있지만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희진 대표는 "저는 이 싸움이 말장난의 싸움이 되는 게 싫었다. 아까도 변호사님께서 말씀했지만 판결문을 잘 읽어보면 그 워딩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배신이라는 표현은 신의가 깨졌다는 것이다. 신의는 한 사람만으로 깨질 수가 없는 일이고, 감정적인 단어다. 이 배신이라는 표현과 배임이라는 법률적 경영적 판단에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하이브는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측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앞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가처분 인용을 결정했다.
이에 하이브는 이날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하이브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법원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 분명하다고 명시한 것에 대해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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