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판자촌’ 개포 구룡마을, 최고 25층 3500여가구 아파트로

박지윤 기자 2024. 5. 31.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이 최고 25층 아파트 3500여가구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를 '수정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2838가구(분양 1731가구, 임대 1107가구)에서 3520가구(분양 1813가구, 임대 1707가구)로 주택공급 물량이 682가구 늘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도계위 통과…개발계획 변경·경관심의 ‘수정가결’
공동주택 제2종→제3종 일반주거 용도 상향

서울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이 최고 25층 아파트 3500여가구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567-1 번지 일대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를 ‘수정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룡마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567-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2016년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시는 이번 변경 심의를 통해 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구역 지정 이후 발생한 정책 및 상위계획의 변경, 사업지 주변 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다만 대모산·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하여 용적률은 230%~240%로, 최고층수는 20층~25층으로 제한했다. 기존 공동주택용지 용적률은 160~170%, 기존 최고 층수는 15~20층이었다. 특히 산림 연접부의 경우 주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배치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2838가구(분양 1731가구, 임대 1107가구)에서 3520가구(분양 1813가구, 임대 1707가구)로 주택공급 물량이 682가구 늘어났다. 시는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등 추가 주택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소형 위주인 임대주택 평형을 확대하고 서울형 건축비를 적용해 임대주택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단지 내 도로 확장, 편익시설 확충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일반차량·대중교통·보행자 등을 위한 추가적인 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해 종상향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정가결한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 변경 고시 후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이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