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비전 선포

황태종 2024. 5. 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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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31일 담양댐~영산강 하굿둑 122.5㎞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새롭게 명명하고, '미래를 위한 힘찬 페달,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나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고광완 광주부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명수 전남도의원, 자전거 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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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노후 노면 정비·단절 구간 연결 등 정비 계획 공유
김영록 전남도지사(자전거 탑승자 중 왼쪽에서 세 번째)가 31일 나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비전 선포식'에서 주요 내빈 및 참석자들과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31일 담양댐~영산강 하굿둑 122.5㎞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새롭게 명명하고, '미래를 위한 힘찬 페달,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나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고광완 광주부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명수 전남도의원, 자전거 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또 그동안 추진한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 계획을 공유하고, 영산강 자전거길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 조성된 영산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연장 122.5㎞로 담양댐에서 영산강 하굿둑에 이르는 구간이다. 자전거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단절 구간 연결 등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전남도는 효율적 계획 수립을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와 주변 지석천, 황룡강 내 자전거길 연계를 위한 용역을 추진해 연장 77.7㎞, 117억원이 소요되는 노후 노면 정비 실행 방안과 단절 구간 연결, 자전거 거점센터 설치 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광주, 나주, 담양, 무안 등 해당 지자체 및 국가하천 관리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노후 노면, 난간 등을 신속 정비하고 휴게시설 및 자전거 거점센터의 설치 등 편의시설 확보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마중물 사업으로 국비 30억원, 도와 시·군비 35억원이 투입돼 40㎞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노면 정비와 거점센터 1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정비를 통해 친환경 레저문화를 확산하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자전거도로 국가 공모사업에 지난해 5개 시·군(5개소)이 선정돼 34억원을 확보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6개소, 사업비 38억원 확보를 목표로 시·군과 공동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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