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전공의 이탈 후 수입 25% 감소…6월 무급휴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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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경영난을 맞은 충북대병원이 내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
31일 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 2월 20일 이래 일 평균 3억원의 수입이 감소했다.
이 병원의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8명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전체 교수 200여명 가운데 6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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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경영난을 맞은 충북대병원이 내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
31일 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 2월 20일 이래 일 평균 3억원의 수입이 감소했다. 월 평균 수입 25%가 줄어든 것이다.
병상 가동률과 수술 건수는 평시 대비 40%대로 뚝 떨어졌다.
병원 측은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앞서 상반기 운영자금으로 500억원을 차입한 데 이어 하반기 자금 추가 차입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의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8명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전체 교수 200여명 가운데 6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교수들은 지난달 5일부터 매주 금요일 개별적으로 외래 진료를 휴진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7개 병동 200여개 병상을 줄이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지만,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의료의 질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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