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변성환 전 U-17 대표팀 감독 선임[오피셜]

황민국 기자 2024. 5. 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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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 | 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수원은 31일 “제10대 사령탑으로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연봉과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원은 올해 염기훈 감독대행의 꼬리표를 떼면서 1부 복귀를 기대했으나 성적 부진에 스스로 사임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수원은 현재 13개팀 가운데 중위권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수원은 변 감독 체제 아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원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선 축구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토대로 한 훈련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춰 후보를 물색했다”며 “변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매달 발간하는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라며 “깊이 있는 축구 지식, 카리스마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2015년 성남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9년 한국 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 U-17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름을 높였다.

변 감독은 6월 2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부터 수원을 지휘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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