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와 비전, 돈과 바꿀 수 있다"

이재훈 기자 2024. 5. 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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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대표직을 지킨 가운데 뉴진스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위에 대한 욕심, 돈에 대한 욕심 자체가 이 분쟁의 요인이 아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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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고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이사들을 해임하려했으나 30일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민희진 대표는 유임이 확정됐고 민희진 대표 측 기존 어도어 이사 2명은 해임되면서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공동취재) 2024.05.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 소속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대표직을 지킨 가운데 뉴진스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위에 대한 욕심, 돈에 대한 욕심 자체가 이 분쟁의 요인이 아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개인적인 누명이 벗겨진 상황에서 좀 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민 대표는 "우리 멤버들과 비전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크다. 솔직히 말해서 돈이랑 바꾸라면 바꿀 수 있다. 우리가 같이 도전해보기로 했던 비전이 저희한테는 크다"고 했다.

무엇보다 해임 될 요건이 없는데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자신에게 굉장한 고통이라며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뉴진스 월드투어를 계획 중인 민 대표는 "트랙리스트 확보를 위해 연말에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 계획이 한달 여 간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워졌다. 뉴진스와 함께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게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내용을 하이브에서도 듣고 있을 것이라며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 싸우면서도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더라. 누구를 비방하는 건 지겹다. 어떤 것이 더 실익인지 생각해서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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