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응원해준 분들 덕에 이상한 선택 안했다” 눈물

이민지 2024. 5. 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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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

5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번에는 다행히 승소하고 인사를 드리게 돼 가벼운 마음이다.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의 상황,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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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민희진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

5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번에는 다행히 승소하고 인사를 드리게 돼 가벼운 마음이다.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의 상황,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자회견 후 한달이 좀 넘은 것 같은데 내 인생에서 너무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이기도 했다.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는데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지인들이나 응원해주신 분들, 주위 분들보다도 나를 모르시는데 생면부지의 사람을 응원해주시고 DM으로도 그렇고 커뮤니티 댓글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지인들이 캡처를 해서 많이 보내줬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고 복잡한 상황인데도 냉정한 시각에서 봐주시려고 노력하셨던 분들,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너무너무 고맙다. 한분한분 다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분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울먹였다.

이어 "다 좋은 이야기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그분들 때문에 내가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버니즈 분들이 DM으로 연락을 많이 주셨는데 여러분 덕에 극복할 수 있었다. 마음 속으로 다짐한게 있는데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이분들께 보은할 생각이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감정적으로 어필하려는게 전혀 아니다. 이런데 나서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지난번에는 절박한 마음에 급작스럽게 서게 됐다. 카메라에 찍히는걸 강박적으로 힘들어하는데 그땐 3일간 옷도 못 갈아입고 세수도 못한 상태로 나왔었다. 추한 모습을 드러내서 오히려 강박을 조금 극복한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좋은 일이 있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법리적으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내용이 많다. 그런 부분을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는게 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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