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직위·돈 욕심, 분쟁 요인 아냐…뉴진스와 비전 이루고파”
김희원 기자 2024. 5. 31. 14:55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직위와 돈에 대한 욕심은 분쟁의 요인이 아니라고 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희진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두 번째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 변호사들이 자리했다.
이날 민 대표는 “자꾸 오해하시거나 일부러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직위나 돈에 대한 욕심은 분쟁의 요인이 아니다”라며 “그건 지금도 분명하고, 개인적인 오명이 벗겨진 상태에서 좀 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라는 팀으로 멤버들과 비전을 이루고 싶은 소망이 크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돈이랑 바꾸라 하면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누구한테는 돈이 더 중요할 수 있겠지만 저희한테는 그게 더 큰 비전이다. 청사진을 다 그려놓은게 있는데 제가 해임이 될 요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전이 꺾이는게 굉장한 고통이고 주주분들한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측 이사 2인의 해임을 의결하고, 하이브 측 인사 3인을 선임했다. 새 이사진으로는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이 결정됐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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