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곡성농협, 공선출하 활성화·판로 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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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농협(조합장 김완술)이 멜론 공선출하회 활성화와 판로 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문진석 공선출하회장은 "공선회에 참여하면 농협이 수확·선별 작업을 대신해주는 데다 가격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가입하려는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곡성멜론이 소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가입농가와 재배면적이 10%정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곡성농협은 또 대형마트 출하와 수출시장 개척으로 멜론 가격 지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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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농협(조합장 김완술)이 멜론 공선출하회 활성화와 판로 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곡성농협은 육묘·수확·판매·정산 과정을 대행해 공선회원들이 재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 육묘장에서 모종을 공급받아 농가들이 재배하면 수확작업부터, 공동선별·공동계산까지 모두 농협이 진행한다. 특히 수확작업 대행은 영농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공동선별을 통해 영농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교육을 통한 품질관리도 신경쓴다. 공동선별 등 농협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설명회와 평가회를 주기적으로 연다. 또 한달에 한번 공선출하회 임원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영농 노하우를 공유한다.
임동훈 기획상무는 “연작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1년 평균 1.5작기 재배를 권고하는 등 다양한 영농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며 “곡성에서 멜론 재배가 시작된게 40년 가까이 되는데 대규모 연작장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철저한 관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은 매출확대와 출하농가수 증가로 결실을 맺고 있다. 2020년 42억원이던 공선출하회 사업실적은 2022년 57억원, 2023년 73억원으로 증가했다. 참여 농가수도 2020년 82농가에서, 2022년 118농가, 2023년 122농가로 늘었다.
문진석 공선출하회장은 “공선회에 참여하면 농협이 수확·선별 작업을 대신해주는 데다 가격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가입하려는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곡성멜론이 소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가입농가와 재배면적이 10%정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곡성농협은 또 대형마트 출하와 수출시장 개척으로 멜론 가격 지지에 힘쓰고 있다. 현재 멜론의 50% 정도를 홈플러스·이마트·농협유통 하나로마트에 출하해 시세 등락에 따른 변동폭을 줄였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해 홍콩 등에 33t(1억2600만원)의 멜론을 수출했다. 올해도 5월31일 홍콩으로 7t을 첫 수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곡성농협은 멜론 외에도 딸기·블루베리·체리·감자도 공선·공동출하회를 운영하며 농가 조직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완술 조합장은 “농가가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제값받고 팔기 위해선 우수 생산자 조직을 육성해야 한다”며 “선별비·포장비 등의 지원을 통해 멜론 외에도 다양한 품목의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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