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민희진 "승소 후 가벼운 마음, 응원 덕분에 버텼다"
김선우 기자 2024. 5. 31. 14:46
어도어 대표이사 자격을 유지한 민희진이 눈물을 보였다.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해임 위기에 처했던 민희진은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가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을 결정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민희진은 하루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첫 기자회견 후 한달여만이다. 민희진은 지난 기자회견과는 달리 화사한 노란 가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민희진은 "다행히 승소하고 인사하게돼 가벼운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된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우리의 상황이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자회견 하고나서 한달 좀 넘은 듯 하다. 그 사이에 내 인생에선 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이기도 해서 힘든 시간이었다. 어쨌든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다. 그 분들한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희진은 "주위 분들 보다도 나를 모르는데 응원 많이 해주고 DM으로도 그렇고 커뮤니티도 그랬다. 사실 댓글을 잘 안보기 때문에 직접 보진 않았지만 내 지인들이 캡처를 많이 해서 보여줬다"며 "복잡한 상황에서 냉정하게 보려 노력한 분들,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분들이 진짜 너무 고맙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진짜 한분한분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분들이 큰 힘이 됐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며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분들 때문에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민희진은 뉴진스 팬덤 버니즈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버니즈 분들이 DM으로 연락 정말 많이 주셨다. 여러분 덕분에 극복했다.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게 있다.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이분들에게 보은을 할 생각이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감정적으로 어필하는 거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해임 위기에 처했던 민희진은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가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을 결정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민희진은 하루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첫 기자회견 후 한달여만이다. 민희진은 지난 기자회견과는 달리 화사한 노란 가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민희진은 "다행히 승소하고 인사하게돼 가벼운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된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우리의 상황이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자회견 하고나서 한달 좀 넘은 듯 하다. 그 사이에 내 인생에선 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이기도 해서 힘든 시간이었다. 어쨌든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다. 그 분들한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희진은 "주위 분들 보다도 나를 모르는데 응원 많이 해주고 DM으로도 그렇고 커뮤니티도 그랬다. 사실 댓글을 잘 안보기 때문에 직접 보진 않았지만 내 지인들이 캡처를 많이 해서 보여줬다"며 "복잡한 상황에서 냉정하게 보려 노력한 분들,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분들이 진짜 너무 고맙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진짜 한분한분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분들이 큰 힘이 됐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며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분들 때문에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민희진은 뉴진스 팬덤 버니즈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버니즈 분들이 DM으로 연락 정말 많이 주셨다. 여러분 덕분에 극복했다.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게 있다.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이분들에게 보은을 할 생각이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감정적으로 어필하는 거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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