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뿐만 아니었다, 곽명우 3년 전 음주운전까지 들통→자격정지 1년... KOVO "유사한 행위 재발 방지할 것"[공식발표]

박건도 기자 2024. 5. 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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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곽명우(33·OK금융그룹)의 추가 위법행위가 드러났다.

KOVO는 "31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곽명우의 통신비밀보호법 및 상해혐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라며 "연맹은 최근 곽명우에 대한 문제 제보 접수 후, 본 건에 관하여 OK금융그룹과 선수를 통해 정확한 사실 파악을 했다. 그 결과, 곽명우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항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실 파악 과정 중 선수가 과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도 추가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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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OK금융그룹 곽명우.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곽명우(33·OK금융그룹)의 추가 위법행위가 드러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징계와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OVO는 "31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곽명우의 통신비밀보호법 및 상해혐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라며 "연맹은 최근 곽명우에 대한 문제 제보 접수 후, 본 건에 관하여 OK금융그룹과 선수를 통해 정확한 사실 파악을 했다. 그 결과, 곽명우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항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실 파악 과정 중 선수가 과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도 추가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OK금융그룹 관계자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법원 판결문 발표에서 곽명우의 2021년 음주운전 이력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상벌위원회는 곽명우의 현대캐피탈 트레이드 과정에서 집행유예 1년 선고를 확인해 열렸다.

10년차인 OK금융그룹 곽명우도 처음 올스타전에 선발됐다. /사진=KOVO
KOVO에 따르면 상벌위원회는 곽명우 선수와 OK금융그룹 구단을 출석시켜 진술과 소명을 청취한 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어 상벌위원회는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항은 프로배구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다시는 유사한 위반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겠다. 다만, 선수가 잘못을 깊게 뉘우쳐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전했다.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하여 피해자가 선수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하여 줄 것을 탄원한 사실을 고려"한 점 등을 고려했다. 따라서 KOVO는 상벌규정 제3장 징계 등 제10조(징계사유) 1항 및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11. 연맹 및 구단 소속 구성원의 금지사항 위반에 의거해 곽명우 선수에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부과했다.

더불어 상벌위원회는 연맹 및 구단에게 더욱 철저한 선수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지난달 19일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세터 곽명우를 보내고 미들블로커 차영석(30)과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형식이었다.

곽명우.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하지만 트레이드 발표 후 곽명우가 집행유예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KOVO측에서는 해당 트레이드를 공시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곽명우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걸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주전 세터의 몰락이다. 곽명우는 2013~2014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후 10시즌 동안 OK금융그룹에서 활약했다. 2014~2015시즌과2015~2016시즌에는 OK금융그룹의 챔피언결정전 연속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서 126세트를 소화하는 등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KOVO는 곽명우에 자격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구단 자체의 추가 징계도 피하기 어려운 듯하다.

2023~2024시즌 올스타전에 참석한 곽명우.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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