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와우에서 사라지는 인간 종특 '외교'

최은상 기자 2024. 5. 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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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인간 종족 특성 '외교'가 20년 만에 삭제된다.

패치 내용 중에는 기존 인간 종족의 특성 '외교'를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패치 적용 후 인간의 종족 특성 외교는 귀환석 재사용 대기시간을 5분 줄이고, 사용 횟수를 1회 추가 충전하는 '집과 같은 곳은 없다(No Place Like Home)'로 변경된다.

인간 종족의 외교 특성으로 효율적인 평판작이 가능해 효과를 변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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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도 계정 공유 시스템 '전투부대' 인해 강제 육성 부담 막기 위해 결정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인간 종족 특성 '외교'가 20년 만에 삭제된다.

30일 블리자드는 확장팩 '내부 전쟁' 알파 업데이트 관련 개발 노트를 공식 포럼에 게재했다. 패치 내용 중에는 기존 인간 종족의 특성 '외교'를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패치 적용 후 인간의 종족 특성 외교는 귀환석 재사용 대기시간을 5분 줄이고, 사용 횟수를 1회 추가 충전하는 '집과 같은 곳은 없다(No Place Like Home)'로 변경된다. 

외교 효과가 변경된 이유는 내부 전쟁의 신규 시스템 '전투부대' 때문이다. 전투 부대는 와우의 새로운 계정 공유 시스템으로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수집품, 평판, 그리고 영예 등의 진척도를 공유한다. 

인간 종족의 외교 특성으로 효율적인 평판작이 가능해 효과를 변경한 것이다. 만약 효과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모든 플레이어는 반강제적으로 인간 종족의 캐릭터를 새로 육성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 외교 특성이 다른 특성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전투 부대 보상을 더 효율적으로 얻기 위해 특정 캐릭터나 종족을 플레이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종족 보너스를 새로운 것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중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간의 외교는 지난 2004년 와우가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부터 존재했던 상징적인 특성 중 하나다.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의무적인 플레이 타임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 기조가 바뀌었고, 강제적인 인간 캐릭터 육성을 막기 위해 20년 만에 삭제됐다.

다만, 외교 특성을 대체할 새로운 특성의 효과가 애매하다는 지적이 많다. 외교는 얼라이언스 종족 특성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귀환석은 여러 차례 패치를 거치며 이미 충분한 상황이기도 하다.

길드에 가입했다면 길드 효과로 기본 귀환석 재사용 대기시간이 15분으로 감소하는 데다가 '달라란 귀환석' 등 장난감 효과로 해당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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