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 도서관 7주년… '박목월' 미공개 시 전시
박동규 교수, 샘 리처드 교수, 손열음피아니스트 등 강연·공연 풍성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아 6월29일(토)까지 '별마당에서 만난 행운'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별마당 도서관은 지적 유희는 물론 문학·미술·음악 등 분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문화예술을 시민들에게 선물해왔다. 600회 이상의 강연, 160회 이상의 공연으로 책 이상의 다채로운 영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2019년부터는 '열린 아트 공모전'을 개최해 신진 예술인들의 지원자로 나서며 문화예술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일상에서 예상하지 못한 기쁨과 설렘, 행운을 만났다'는 방문객들의 이야기에 주목해 이번 7주년 행사를 기획, 6월 한달간 특별한 행운을 선물한다.
올해는 서정적인 시구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청록파' 대표주자 '박목월' 시인의 미공개 시 특별전으로 '시로 엮은 순간들'을 진행한다. 46년간 잠들어 있던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 166편 중 생활과 시인의 삶, 사람과 동심, 신앙, 가족, 자연 등 5개의 주제를 담은 17편을 엄선해 시인의 일생과 정서, 사물과 상황에 대한 철학을 만날 수 있다.
서정시인으로 알려진 기존의 작품 경향과 달리 '슈샨보오이', '결의의 노래' 등 전쟁과 해방의 시대적 상황을 그려 낸 시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다. 시인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한 낭송 청취존도 마련다. ▲송아지 ▲나그네 ▲산도화1 등 대표작 8편과 시인의 월급 봉투, 직접 작성한 육필 원고 스캔본 등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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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는 2019년 이래 매년 '열린 아트 공모전'을 열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설치제작비 1억원을 제공해 작가의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양철학의 대가 최진석 교장(새말새몸짓 기본학교)은 '왜 건너가는 자로 살아야 하는가?', 따뜻한 시로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이해인 수녀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한류 전도사로 국내에 알려진 샘 리처드(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에 답하며 삶을 관통하는 영감과 철학을 전한다. 이 밖에 김상욱 교수(경희대학교), 최재붕 교수(성균관대학교), 이금희 아나운서, 배철현 대표(더 코라)도 만나볼 수 있다.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연사들과 만나는 '팬덤 토크'도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위트 있는 짧은 시의 대가 '하상욱 시인', 365일 두 발로 여행하는 45만 여행 유튜버 '또떠남', 워크맨·네고왕 등 인기 웹예능 기획자 '고동완 PD'가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준비했다.
매주 일요일에는 스페셜 공연도 펼쳐진다.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클래식 앙상블 '파체(PACE)', K-클래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뉴욕이 사랑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재즈 아티스트 3인의 '송영주 콰르텟' 등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이어간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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